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이같은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이거 공론화 좀 시켜주면 안 되냐"며 자신이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니들스(브랜드 이름) 트랙 팬츠 M 사이즈 총기장은 103cm"라며 "그런데 내가 크림을 통해 구매한 제품은 95cm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문의했더니 개체 차이라고 하더라"며 "이게 맞냐?"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일본 의류 브랜드 '니들스'의 트랙 팬츠가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해당 제품 밑단 부분 디테일 사진과 함께 줄자로 사이즈를 측정한 모습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가 측정한 제품의 총기장은 95cm였다.

그러나 크림 측은 A씨가 문의한 검수 관련 답변에서 총기장과 관련된 의혹을 일축했다.

 

A씨가 공개한 크림 측 고객센터 답변에는 "해당 사항은 제조 공정상 발생 가능한 개체"라며 "작업자에 따른 오차,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는 크림 검수 기준 내 합격 사항"이라며 "구매 거래 전 크림 검수 기준 확인 및 동의 후 해당 거래가 진행되었으며

 검수 기준에 동의하지 않으실 경우 거래가 불가한 점 참고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선 제품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집에서 내 거랑 비교해 봤는데 이거 수선 맞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심지어 S 사이즈도 100cm, XS도 98cm 나오는 바지"라며 "개체 차이로 XXS 사이즈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8cm면 개체 차이 맞냐고...", "1, 2cm도 아니고 8cm가 개체 차이라니", "8cm는 그냥 수선한 건데", 

"S사이즈에 택 잘못 붙은 거 아닌가", "미세한 차이 (8cm)", "8mm도 아니고 8cm는...", "하다못해 실측이랑 대비해서 검수해라", 

"1-2cm는 개체 차이 인정인데 10cm는 선 넘었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누리꾼 B씨는 "어제 크림 글 보고 사진 찍어 놓고는 글 쓰는 걸 깜빡했다"며 자신이 보유 중인 같은 제품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둘 다 S 사이즈 스트레이트 핏"이라며 "크림 글은 수선한 게 맞는 거 같다. 안 자른 건 끝부분이 깔끔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말끔하게 정리된 밑단 부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위키트리는 해당 브랜드 정품을 취급하는 해외 편집숍 사이트를 방문해 브랜드 니들스의 동 제품 총기장을 확인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쇼핑 사이트 '에센스'와 패션 스트릿 웨어 매거진 '하입비스트'가 엄선한 'HBX'는 

각각 해당 제품 M 사이즈의 총 공식 총기장을 105cm, 104cm로 안내해 의아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