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 달 넘게 에비뉴엘 잠실점을 루이비통으로 물들인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 송파구의 에비뉴엘 잠실점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특히 여성 의류 중심이던 국내 명품 시장이 남성·주얼리·향수 등으로 세분화한 것을 고려해 팝업스토어를 꾸민다. 루이비통은 남성, 주얼리, 여성 컬렉션 팝업을 연이어 연다. 이 브랜드가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을 한곳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이비통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팝업스토어가 설치되는 ‘더 크라운’은 지하 1층에 위치한 명품 팝업 전문 공간으로 올해 3월 문을 열었다.

13일부터 시작한 팝업매장을 25일까지는 가을·겨울(FW) 남성 제품,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보석 등 주얼리를 소개한다. 8월 12~30일에는 여성 제품을 소개한다. 현재 열리고 있는 남성 컬렉션 팝업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렸던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들로 꾸몄다. 블루종·데님 재킷·토트백 등을 소개하고 있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 팝업을 한 공간에서 연달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루이비통의 팝업은 한 종류의 컬렉션을 같은 기간 여러 공간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한 장소에서 여러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이는 ‘테이크 오버’(Take Over)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에비뉴엘 잠실점 더 크라운에서 선보이는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팝업. <사진=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