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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없이 휘청" 백화점 3사 1분기 명품매출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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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가격 인상에 피로감 증가하며 0.6% 줄어…신명품 시장 성장
중국 경제 둔화 속 '스톡스 유럽 명품 지수'도 올해 들어 첫 하락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통 명품 브랜드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 

국내 백화점 3사의 1분기 명품 매출은 0.6% 역성장했으며,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에서도 경기 둔화 속에 휘청이면서 명품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명품 브랜드는 가격 인상을 기습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샤넬은 지난달 2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했고, 루이비통은 이달 초 8개월 만에 가격을 올렸다.

가뜩이나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 가격 인상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해외 유명 브랜드(명품, 각사 분류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명품 브랜드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0.8%) 이후 8년 만이다.

젊은 세대는 오히려 '신명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명품은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개성 있고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뜻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패션, LF, 한섬 등 패션업체들은 신명품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이 독점 수입하는 브랜드인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등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미와 메종키츠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0% 증가했다.

또한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의 지난 1~4월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 구매 연령층은 30대 이하 비중이 57%를 차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9월 론칭한 일본 여성복 브랜드 엔폴드는 올해 3월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 매장에서 오픈 첫 달 목표 매출의 272%를 초과 달성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구매력이 있는 고객은 여전히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겠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만 아는 신명품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신명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둔화 조짐으로 글로벌 상황도 심상치 않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명품주들의 평가 가치가 최근 기록적으로 올랐지만

 4월 중국의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예상을 밑돌았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5천억달러(약 653조원)를 돌파한 프랑스의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불과 몇주 사이에 500억달러(약 65조원) 이상 떨어졌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던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됐다.

유럽 명품기업들로 구성된 '스톡스(Stoxx) 유럽 명품 지수'는 지난달 5%가량 떨어졌다. 올해 들어 첫 월 단위 하락이다.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 베인앤드컴퍼니가 발표한 '2022년 중국 명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명품 시장은 2019~2021년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기록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 역성장했다. 

3천250억달러(약 425조8천억원) 규모의 세계 명품 소비 시장에서 중국은 5분의 1 비중을 차지한다.

명품 기업 수장도 중국 경기를 인식한 듯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이달 중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이 지난 4월 파리에서 왕윈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직접 중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그룹의 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가 올해 초 3년 만에 중국을 찾기도 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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