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60억원 상당의 중국산 '짝퉁' 명품의류 밀수입을 적발한 손요나 관세행정관이 이달의 인천세관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인천본부세관은 28일 수개월에 걸친 소량컨테이너 화물 정밀분석을 통해 신발 수입으로 위장한 위조 명품의류 밀수를 사전에 차단한 손 행정관을 '4월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손 행정관은 중국에서 반입되는 소량 화물에 대한 위험분석을 실시, 불법수입 확률이 높은 적재항·포워더·수하인·반입창고 등을 미리 선별해 우범화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인천세관은 시가 51억원 상당의 제품을 보세공장에서 무단 반출하려던 업체를 적발한 이승희 관세행정관과, 비아그라 원료를 밀수입해 한방 정력환으로 제조·유통시킨 일당을 검거한 노경국 관세행정관을 이달의 유공직원으로 선정했다.

진인근 인천본부세관장은 시상식을 통해 "공정무역 확립을 위해 중국교역 및 수도권 수출입통관을 담당하는 인천세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불법수입 차단 등 무역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일보 / 장은석 기자 silverston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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