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관내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및 상품도용에 대한 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해 29개 점포, 252점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회장 전호석)와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위조상품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상표별로는 루이뷔통이 57점으로 가장 많았고, 샤넬(44점), 아디다스(41점), 나이키(40점), 구찌(21점), 휠라(20점)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116점으로 가장 많았고, 장신구류, 가방류 등의 순이었다.

이번 점검은 읍·면지역의 의류점, 장신구 판매점, 귀금속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이뤄졌으며, 도내에서 제주된 상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하반기에 재점검을 실시, 2회 이상 위조상품 및 상품도용이 적발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위조상품 및 상품도용 점검을 통해 126개 업체, 569점을 적발했다. 문의 제주시 지역경제과 기업육성담당 728-2801.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