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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명품이 3만원에?…‘중국산 가품’ 판치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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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퇴출 위해 판매자 제한에도 역부족

네이버 “단속에 한계…지속적 모니터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가품 사진 갈무리.

8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검색 결과 A업체는 ‘피어오브갓 에센셜 1977 로고 티셔츠’를 4만9900원에 판매 중이었다. 이 티셔츠 정품은 리셀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에서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상가의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되는 점이 이상하다’고 하자 A업체는 “가품(가짜 제품)이 맞다”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 A업체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레플리카 제품으로 실제 정품 제작업체와 같은 곳에서 만들어 디자인이나 재질에 차이가 없다”며 “흔히 ‘백도어 제품’이라 부르는 상품”이라고 했다. 상품 상세 설명에도 ‘해당 제품은 스타일 제품’이라고 적혀 있었다. 스타일 제품은 정품과 비슷하게 만든 가품을 뜻하는 말이다.

명품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검색했을 때도 가품 판매 업체들이 손쉽게 노출됐다. 해외 직구를 대행하는 B업체는 ‘오프화이트 메이커 반팔 티셔츠’를 3만원에 팔고 있었다. 해당 브랜드의 정품 티셔츠 가격은 20만~30만원에 형성돼 있다. 판매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네이버 톡톡문의’를 통해 정품인지 물었더니 B업체는 “정품의 품질을 보증해드릴 수 없는 상품”이라며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스타일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되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네이버 톡톡으로 B업체와 나눈 대화 갈무리.

네이버 톡톡으로 B업체와 나눈 대화 갈무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명품 브랜드 로고 등을 베낀 다량의 중국산 가품이 정품 판매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품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외국 국적 판매자의 스마트스토어 가입을 차단하고 “데이터 축적을 통해 위조품의 99%를 걸러낼 수 있다”고 공언한 네이버의 주장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술 더 떠 정품가의 10분의 1 가격에 판매하면서 정품이라고 우기는 업체도 있었다. C업체가 4만900원에 판매 중인 ‘스투시 카네이션 티셔츠’의 정품가는 4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리셀 시장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C업체에 ‘가격이 저렴한데 정품이 맞냐’고 묻자 “정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회신이 왔다.

앞서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와 가품 공방전을 벌인 적이 있다. 네이버 크림이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피어오브갓 에센셜 제품’을 가품이라고 지목하면서 양측 사이에 신경전이 불거진 것이다. 무신사는 “공식 유통사를 통해 들여온 진품”이라고 했지만 피어오브갓 본사에서 검증한 결과 가품으로 판명됐다.

공방 당시 네이버 크림은 “가짜 상품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위조품의 99%를 걸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4월부터 가품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외국 국적을 가진 개인 판매자의 스토어 가입도 차단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가품 판매 단속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소비자로 가장해 불시에 검문하는 ‘미스터리 쇼퍼’도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수량이 많아 모든 가품을 적발하기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만약 가품 판매가 확인되면 노출 중단이나 판매 중단 제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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