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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루이뷔통’ 적발 건수도 최다

출처 : 경향신문 기사입력 2011-09-21 22:05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백은 도심에서 워낙 많이 볼 수 있어 ‘3초 백’으로 불린다. 물론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루이뷔통이 모두 진품은 아니다. 실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짝퉁’ 명품 가운데 수사기관에 압수된 제품 1위가 루이뷔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짝퉁 루이뷔통 531개를 압수했다. 2위는 샤넬(285개), 3위는 나이키(234개)였다. 4~10위에는 듀퐁, 트루릴리전, 구치, 돌체앤가바나, 프라다, 에르메스, 노스페이스가 올랐다.

이들 제품은 국내 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유통됐다. 온라인 모니터링 제도가 도입된 2009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단속한 결과 옥션이 43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마켓(668건), 11번가(360건), 인터파크(170건) 순으로 짝퉁 상품이 거래됐다.

21일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이 자료를 공개한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54)은 “온라인 위조상품의 거래방식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에는 정품을 팔다가 모니터링이 소홀해지는 야간에는 위조상품을 파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짝퉁 명품은 중국산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은 서울시내 주택가에서 가짜 루이뷔통 백을 대량으로 만들어 판 일당 5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짜 루이뷔통 백 2만점을 국내에 유통시키고, 일부는 일본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제조한 짝퉁 루이뷔통은 진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한 특A급으로,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 등에서 팔렸다.

<조현철·안호기 기자 cho197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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