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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서 에르메스 버킨백 믿고 살 수 있을까

출처 : 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631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 버킨·켈리백, 오프라인서 구매 실적 있어야만
온라인 명품 플랫폼서 구입 OK…정품 보장한다지만 '글쎄'

퍼즐같이 구성된 2021 AW '버킨 3 in 1백'. 바레니아 포부르 카프스킨 ,바레니아 카프스킨, H 캔버스 소재. 사진=에르메스코리아
퍼즐같이 구성된 2021 AW '버킨 3 in 1백'. 바레니아 포부르 카프스킨 ,바레니아 카프스킨, H 캔버스 소재. 사진=에르메스코리아

'명품 잘알 도전기'는 말 그대로 명품 브랜드에 대해 잘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는 명품. 누구나 한 번쯤은 이 화려한 세계에 발을 내딛고 싶지 않았을까요. 시즌 트렌드부터 요즘 뜨는 아이템, 실생활에서 유용한 알짜 정보까지 관련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첫 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에르메스 가방은 장인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소재로 제작된다. 에르메스를 살 수 없는 사람도 있고 오래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비싼 것도 사실이다. 에르메스 가방을 꿈꾸는 것은 오래 지속될 무언가에 관한 것이다. 에르메스 백을 산다는 것은 그것을 오래 소유해 딸들에게까지 물려주는 것을 뜻한다"

에르메스 백이 모두가 꿈꾸는 대상이 된 이유다.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의 디렉터 겸 하우스의 문화유산 아티스틱 디렉터인 메네울 드 바즐레르 뒤 샤텔(Ménéhould de Bazelaire du Chatelle)은 지난 5월 패션지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3대 명품(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에르메스(HERMES). 에르메스의 상징인 버킨(Birkin)백은 적게는 1000만원부터 많게는 억단위까지 수천만원대를 호가하지만 '돈 있어도 못 사는' 가방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바로 에르메스의 장인정신에서 기인한 희소성 덕분이다. 에르메스는 다른 명품 브랜드와는 달리 가방 제품을 모두 프랑스에서만 생산한다. 프랑스 장인이 최고급 가죽으로 한 땀 한 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생산이 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버킨백과 켈리백의 경우 공급량을 매년 12만개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르메스의 장인은 에르메스 가죽장인 학교에서 3년간 공부한 뒤 2년여의 실습 수련을 거친 전문가를 뜻한다. 특히 초고가 라인인 버킨백은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장인만이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버킨백 한 개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8시간이다. 숙련된 장인 한 명이 일주일을 꼬박 투자해도 2개에 불과하다는 계산이다.

이토록 희귀한 버킨백. 지난해 6월 에르메스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지만, 이곳에서도 버킨백은 없어서 못 판다. 본사 정책상 켈리 및 버킨 라인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이다. 본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매장에서 버킨백을 구매하려면 적어도 가방 가격만큼 혹은 그 이상의 구매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 에르메스 정품과 관련한 필수 상식

에르메스코리아는 정품 인증과 관련해 '공식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된 제품에 한해 구매 시 발행되는 인보이스 원본을 통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제품 수선은 구매 매장에 상관없이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해외 구매 또는 면세상품도 이에 해당되며, 수선 예상 비용 및 기간은 에르메스 아뜰리에의 전문 감정 후 책정된다.

교환‧환불 정책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은 상품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 반품 또는 30일 이내 교환이 가능하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반품은 불가하며, 매장에서 제품 교환 시에는 동일 금액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의 제품으로만 진행이 가능하다.

일명 짝퉁으로 불리는 '가품'을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통 과정이 확실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에르메스 정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백화점이나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등 오프라인 매장이 가장 안전하다는 의미다. 참고로 에르메스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외 온라인 판매는 허용하고 있지 않다.

또한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르메스 가방 제품. 사진=트렌비(왼쪽), 머스트잇 앱 화면 캡처

◆ 버킨백, 온라인 명품 플랫폼서 구매 가능…유통 경로는 '알쏭달쏭'

그러나 고가의 버킨백도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그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5일 머스트잇‧트렌비 등 주요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서 버킨백과 켈리백을 비롯한 에르메스 가방을 다수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우선 트렌비에서 판매되는 에르메스 버킨백 30 에토프 금장 제품의 가격은 3687만5000원이다. 제공업체는 '트렌비 프리모클럽'이다. 프리모클럽이란 글로벌 유명 부티크와 트렌비가 직접 검증한 국내외 멀티 브랜드샵을 일컫는 트렌비 자체 용어다. 

트렌비는 프리모클럽외에도 제공업체를 ▲브랜드홈 ▲아울렛 ▲리세일 상품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브랜드홈은 해당 브랜드의 국가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오프라인 공식 매장이며, 아울렛은 국가별 현지 오프라인 아웃렛 매장을 의미한다. 리세일 상품은 말 그대로 중고품이며, 트렌비 전문감정팀의 검수를 통해 인증된다.

이 버킨백의 경우 홈페이지상에서 구매 경로는 확인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트렌비는 프리모클럽 계약 업체에 대해 발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 업체가 영업기밀이라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는 본인이 구매한 제품이 병행수입인지 구매대행인지 등 정확한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

업계 1위인 머스트잇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판매자 정보를 일부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눈에 띈다. 업체명부터 판매된 상품, 구매자 만족도, 단골회원 등을 비롯해 '가품일 경우 판매가격의 2배를 보상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판매자보상각서가 게재돼 있는 것.

이날 머스트잇에서 3837만원에 판매되는 에르메스 버킨백 30 토고 금장 블랙 제품은 해외직배송(선매입)으로 판매 형태가 표기돼 있다. 정품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은 영국 현지의 시즌오더 및 직매입을 통해 입고된 상품으로 인천 공항 세관의 정식 수입 통관을 거친 정품'이라고 설명한다.

단 제품 A/S를 원하는 경우에는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수입원이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별 매장 상황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명품 브랜드는 구매대행 또는 병행수입 상품이 대다수다. 이는 정품이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물론 정품도 있겠지만 100%를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다. 병행수입이란 정식 수입업체가 아닌 개인이나 일반업체가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서류상 위조 역시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통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신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구입한 영수증이 있는 중고 제품이 오히려 안전하다"며 "명품 리셀 시장이 재테크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나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위험부담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거래액 기준 온라인 명품 플랫폼 순위는 머스트잇(2500억원), 트렌비(1080억원), 캐치패션(560억원), 발란(5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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