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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테크·슈테크·롤테크… 명품 되팔기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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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마케팅에 희소성 배가
빅뱅 GD와 나이키 손잡은 제품 21만원짜리가 300만원에 팔려

전문 중개업체까지 등장… 세계 리셀시장 48조원에 달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가격 인상이 예정된 명품 브랜드 샤넬 제품을 가격 인상 전에 구입하려는 쇼핑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물건이 다 팔려나갈까 봐, 이른 새벽부터 매장 문 앞을 지키고 서 있는 이른바 '캠핑족'들이다. 
이날 캠핑 현장에는 실제로 명품을 착용하려는 소비자뿐 아니라, 새 제품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려는 '리셀러'(reseller·재판매상),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줄을 대신 
서고 있는 중국인 일일 알바생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있었다. 
직장에 휴가를 내고 캠핑에 나선 30대 여성 이모씨는 "제품을 실제로 쓸지, 
재판매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당장 내일부터 값이 100만원 넘게 오른다니 일단 사고 볼 일"이라고 했다. 
물건을 사 놓고 '변심'하더라도, 웃돈을 얹어 온라인으로 되팔면 이익이라는 것이다.



샤넬이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쇼핑객들이 샤넬 백을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한정판 명품 마케팅을 등에 업고 온라인 리셀(resell) 시장이 폭풍 성장하자, 이를 활용해 '재테크'에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소장 가치가 있는 한정판, 브랜드 고유 정체성이 드러나는 대표 디자인 명품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오르며 쏠쏠한 시세 차익을 남긴다. 
이 때문에 샤넬 가방을 되팔아 재테크를 한다는 뜻



◇되팔면 1200% 수익률, 슈테크와 샤테크

샤넬은 14일부터 사전 공지한 대로 가격을 최대 26% 인상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 '샤넬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632만원에서 769만원(21.7%)으로, 

미디엄은 715만원에서 846만원(18.3%)으로, 라지는 792만원에서 923만원(16.5%)으로 올랐다.

그러자 리셀러들이 가격 인상 직전 구입한 제품을 중고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23일 한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샤넬 클래식백 미디엄(은장)이 최고 820만원에 나와 있었다.

 리셀러들은 대개 상품권 유통상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2.8~3% 정도 싸게 구매한 후, 이 상품권으로 명품을 구입한다. 

이렇게 하면 715만원짜리 클래식 미디엄을 693만55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이를 며칠 뒤 중고 사이트에서 820만원에 되팔면 이득이 126만4500원, 수익률은 18.2%에 이른다.

샤테크·슈테크·롤테크 수익률
'한정판'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나이키 역시 최근 리셀 시장에서 각광받는 브랜드다.

 이 회사는 소량 한정 생산한 제품을 기습·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드롭'이나 추첨 판매(래플)를 통해 일부 모델을 명품화했다.

 지난해 11월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던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의 판매가는 21만9000원이었다. 

나이키가 가수 GD(지드래곤)와 협업해 출시한 운동화로, 국내 시장에 로고가 빨간색인 모델은 818켤레, 흰색인 모델은 12만5000켤레만 공급했다.

 매장 앞에서 평균 4시간 넘게 줄을 서서 응모권을 제출한 사람 등에게 추첨 판매했다. 

지난해 말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1300만원까지 호가(呼價)가 치솟았던 빨간색 로고 한정판 제품은 현재도 300만원대에 거래된다. 

흰색 로고 운동화는 현재 50만~60만원에 팔리고 있다. 

GD 운동화(흰색 로고)를 55만원에 되팔면 수익률은 151.1%, 빨간색 한정판을 300만원에 거래하면 수익률이 1269.9%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오프화이트×나이키' 덩크 로우는 판매 가격이 20만9000원이었는데, 현재 일부 모델은 중고시장에서 70만~80만원에 재판매된다.

고급 시계 브랜드 롤렉스 매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시계 애호가는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에 성공한 제품을 '성골', 병행 수입품이나 중고 거래로 구입한 제품을 '진골'이라고 부른다.

인기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는 신제품이 없다 보니 리셀러에게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모델로 꼽히는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토나 스틸' 시계는 매장 판매가가 1599만원인데

, 리셀 가격이 2배에 가까운 2950만~2970만원에 달한다. 백화점 상품권을 이용해 1551만원에 구입했다면 차익이 최대 1419만원으로 수익률이 91.5%다.

◇폭풍 성장하는 리셀 시장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명품의 가격이 치솟는 건 세계적 현상이다. 

미국 온라인 리셀업체 스레드업에 따르면 올해 세계 리셀 시장 규모는 48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오가는 판돈이 커지자 최근 정품 판매·안전 거래를 보장하는 리셀 중개 업체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미국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스톡엑스는 출범 3년 만에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중국에선 투기성 주식매매를 뜻하는 '차오구(炒股)'에서 유래한 '차오셰(炒鞋·슈테크)'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올해 국내 슈테크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무신사가 격돌한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 3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을 출시했고,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달 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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