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세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귀금속을 강제 매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매각 행사다.
경기도는 오는 6월9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륨에서 도내 19개 시ㆍ군과 함께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동산을 공개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상 물품은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74점과 피아제, 로렉스 등 명품시계 16점, 순금열쇠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316점 등 총 406점이다.
공매물품은 오는 6월3일 이후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http://www.lao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세무공무원과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매한 물품이 가품으로 판명될 경우 낙찰자에게 감정가액의 200%를 보상해 주는 등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