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매에 나온 압류 자동차. 제공=경기도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 부터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에 대한 온라인 공개매각을 시작된 가운데 매각 대상에 자동차가 추가됐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상 물품은 지난 13일 공개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에 이어 지난 17일 추가된 자동차 160대다. 이에 따라 매각 대상 물품 수도 1075점에서 1235점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자동차 물품은 감정가 4000만 원의 레인지로버, 2800만 원의 마세라티, 1500만 원의 벤츠 자동차 등이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오는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 17일 오픈한 공매사이트는 하루 평균 접속자가 5만여 명에 이르고 일 평균 접속 뷰가 40만 건에 이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

입찰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가액, 즉 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를 통해 528건의 압류 물품을 매각하고 총 9억 8000만 원을 징수했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새로운 징수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 납세 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