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뒤뚱'
    작성일 : 2018-03-26






    판매 부진한 루이비통, 2주 만에 가격 또 올려… 카톡 판매로 명품 이미지 흔들 
    "신발류 90% 루마니아서 생산" 해외선 '메이드 인 이탈리아' 논란

    "언제 또 가격이 오를지 모르니 지금 바로 구입하세요."

    21일 오후 서울 명동 한 백화점의 루이비통 매장. 점원은 'LV' 로고가 새겨진 '네오 노에 모노그램' 가방을 들고 "송아지 가죽으로 포인트를 준 버킷 백인데, 최근 잘나가는 아이템"이라며 구매를 권했다. 루이비통은 이 제품 가격을 최근 석 달 새 두 차례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렸고, 지난달 28일에는 192만원으로 또다시 올렸다. 인상 폭이 총 15%에 달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1/2018032103746.html#csidxa5615e91c3eb8c1b91ca93a410d80f5 


    루이비통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최근 몇 가지 품목에 대해 가격을 얼마나 올렸는지는 물론, 개별 품목의 가격 인상 폭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을 인상한 이유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본사의 가격 결정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가격 인상 잇따르지만, 名品 이미지는 상실 중

    루이'뒤뚱'
    본지가 백화점 등 복수의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해 취재한 결과, '시티 스티머' 손가방은 420만~540만원짜리가 441만~560만원으로 각각 3.7~5% 올랐다. 지난해 11월에는 '클루니 BB 모노그램' 제품이 224만원에서 238만원으로, '팜 스프링스 백팩(PM)'이 236만원에서 246만원으로 올랐다. 심지어 한 시내 면세점의 루이비통 매장은 인기 상품 13종에 대해 2월 28일과 지난 13일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렸다. '포쉐트 보야주' 손가방 가격은 800달러에서 860달러로 7.5% 뛰어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일부 인터넷 명품 구매 카페에는 이미 지난달 말 '루이비통 2월 28일부터 전 세계 동시 가격 인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나돌았다. '네오 노에' 등 가격이 오른다며 인상 전 가격으로 미리 구입하라는 내용이었다.

    루이비통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일반적인 시장 원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백화점 매출 신장률을 보면 루이비통의 하락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잃어가며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A백화점 내부 자료를 보면, 2015년 루이비통 매출은 전년보다 4.6%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8.7%로 감소 폭이 커졌다. 올 들어서는 최근까지 1.1% 감소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어디서나 볼 수 있어 '3초 백'이라는 조롱을 받은 루이비통은 명품의 희소성을 급속히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루이비통은 가격 인상의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브랜드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는 루이비통 경우에는 가격을 더 올려 고가 명품을 소유하려는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명품 업계에서는 비슷한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다.

    최근 루이비통이 시작한 온라인 판매도 '악수(惡手)'라는 지적이 많다. 루이비통은 지난 1월부터 국내 공식 웹사이트에 온라인 매장을 열고 가죽 소품과 액세서리, 시계와 보석, 가방, 향수 등을 팔고 있다. 심지어 남성용 넥타이 등 루이비통의 일부 잡화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의심받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깜깜이 회계 논란도

    루이비통에 대해서는 '폭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루이비통 신발류 90%가 루마니아에서 생산된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공정을 루마니아에서 진행한 뒤 마지막 공정만 이탈리아에서 하고 '메이드 인 이탈리아' 표시를 새기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실제 루이비통은 2002년부터 루마니아 등 저임금 국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 제품을 만들어왔다. 루마니아 루이비통 공장 근로자의 한 달 평균 임금은 133유로(약 17만원, 2014년 기준)에 불과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 명함 지갑이나 가방은 상당수가 임금이 저렴한 스페인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루이비통은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 진출 당시에는 주식회사였지만, 2012년 기부금 등 정보를 외부에 공개할 필요가 없는 유한회사로 법인 형태를 바꿨다. 루이비통 같은 외국계 기업들이 정보 공개를 하지 않으려 법인 형태를 전환하는 일이 잇따르자 국회는 유한회사도 외부 감사를 받고 매출과 기부금 내역 등을 공시하도록 법을 개정해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1/2018032103746.html#csidxc7466de4eccd31983797b4857fde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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